[앵커멘트]
중복인 오늘
경남 양산의
한낮 기온이 38도를 기록하는 등
불볕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삼계탕 한그릇으로
더위를 이겨내기도 하고,
피서지로 향하는 행렬도 이어졌습니다.
이상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식당 앞에서 빙 둘러
늘어선 긴 줄.
뙤약볕 아래도 마다 않고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것은
바로 삼계탕 한 그릇.
[인터뷰 : 진효석]
"삼계탕을 먹어야지 더위를
이긴다고 해서 줄을 서더라도..
맛있다고 해서..."
삼계탕 뚝배기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고,
사람들 얼굴에는
어느새 땀이 맺힙니다.
[인터뷰 : 조상철]
"여름에 땀도 많이 흘리고
체력적으로 떨어지니까 가족끼리
먹으러 왔습니다. "
얼음장처럼 차가운
계곡 물에 몸을 담그고
있다보면 더위는 금새 물러가고
그늘 아래서
한입 베어 무는 수박 맛은
꿀맛 같습니다.
[인터뷰 : 장혜숙/서울 송파구]
"계곡에 와서 시원하게 더위도 잊고
좋습니다."
피서지로 향하는 차량들은
이른 아침부터 고속도로에서
정체를 겪었습니다.
영동선을 이용해
서울에서 강릉까지 가는데 평소의 두 배
정도인 5시간 10분이 걸렸습니다.
중복인 오늘
경북 경산의 낮 기온은 37.5도를
기록했고, 서울도 32도였습니다.
휴일인 내일도
무더위가 이어져
영남지역에서는 35도를 웃도는 곳도
있겠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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