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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盧 차명계좌’ 도대체 뭐길래?…조현오, ‘반격카드’ 있나

2013-02-20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조현오 전 청장이 말한 <불법계좌 4개>, 있긴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자금이니라 청와대의 업무용 계좌였습니다.

반전 가능성이 아주 없진 않습니다.

설마 구속되랴...했었지만 이제 10개월 수감을 을 피하기 위해
<누구에게 들었는지> 말할 수도 있으니까요.

과연 그렇게 나올까요.
채현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터뷰 : 조현오 전 경찰청장 (지난해 4월, 박종진의 쾌도난마)]
"저는 제가 이야기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하는 것을 굉장히 혐오합니다."

거액의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가
존재한다고 확신했던 조현오 전 경찰청장.

재판 과정에서 그 근거로 청와대 행정관 2명의
은행 계좌 4개를 지목했습니다.

4개 계좌에서 지난 2005년부터 4년간
드나든 금액은 총 16억원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계좌의 잔고가 평균 수백만원대에 불과해
거액의 차명계좌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개인적인 입출금이나 권양숙 여사의 심부름에 사용됐고
사용처가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청장은 '믿을만한 사람'에게서
차명계좌 얘기를 들었다고 했지만,
그 사람이 누구인지 끝내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조현오 전 경찰청장 (1월5일, 채널A 출연)]
"제가 공개하지 않아서 처벌받는다
할지라도 그걸 안고 가야죠.
남한테 미루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항소심에서는 마음을 바꿔
차명계좌 발언의 출처를 공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조 전 청장 발언의 진원지로
정보기관 간부와 여권 고위인사,
그리고 노 전 대통령 수사에 관여했던
전직 검찰 관계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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