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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북한 “10~22일 실용위성 쏜다”…장거리로켓 실험으로 보여

2012-12-01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북한이 오는 10일에서 22일 사이에 실용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실용위성이라고 주장은 하는데 실상은 장거리로켓 발사로 보입니다.

북한의 의도, 과연 뭘까요.

이원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난 4월에 이어 또다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금 전
"김정일 동지의 유훈을 받들고 자체의 힘과 기술로 제작한
실용 위성을 쏘아 올리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실용위성 발사'라고 표현했지만 국제사회는 사실상 장거리 로켓 실험으로 보고 있습니다.

위성을 쏘아 올리기 위한 추진체가 장거리 로켓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발사 날짜는 우리 대선 기간과 겹치는 오는 10일에서 22일 사이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한미 양국 새 정부가 출범하기 전에 주도권을 잡으려는 계산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 데니얼 핑스턴 국제위기감시기구 선임연구원]
"북한 지도부는 내부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미사일 발사는 그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은 "4월 위성 발사에서 나타난 결함을 분석하고 위성과 운반 로켓의 정밀도를 개선했다"며 이번 발사 실험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실험이 다시 실패할 경우 김정은 체제는 지난 4월보다 더 큰 타격을 받을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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