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A]각국 정상들, ‘오미자 와인’으로 건배

2012-03-20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26일 서울에서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후진 타오 중국 주석 등 국가 정상급
58명이 참석합니다.

이들 정상들은 어디에서 자고, 정상의 만찬 식탁에는 어떤 술이 오르고, 어떤 차를 타고 이동할까요.

한정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진홍 빛깔의 술에서 보글보글 탄산 기포가 올라옵니다.

오미자로 만든 천연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경북 문경에서 생산된 오미자로 만든 이 와인은
재료와 양조 기법 모두 한국이 원조입니다.

공식 정상회의가 끝난 뒤 정상들과
국제기구 대표 부부가
모두 참석하는 특별 만찬에서 리셉션 와인으로
등장합니다.

[녹취/이종기 JL크라프트와이너리 대표]
한국인 토종이면서도 외국인들한테도 잘 맞다. (그런 의미에서)
선정됐죠.

막걸리 뚜껑을 따자 탄산이 올라와 억지로
흔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섞입니다.

울산시에 있는 양조회사 복순도가가
항아리를 이용해 자연 발효 시킨 전통 생막걸리입니다. 이번 행사에서
만찬 건배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 술은 아르헨티나 산 카이텐 와인입니다.

이번 핵안보정상회담에선 세계 각국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10여 개국에서 생산된 와인도
만찬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은 서울 시내
특급호텔 13곳에 나눠 투숙합니다.

전통적으로 미국 대통령들은 경호의 편리성 때문에 남산 하얏트호텔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번 오바마 대통령도 이곳에 묵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엑스 회의장에 인접한 인터콘티넨탈 호텔은 이동의 편의성 때문에 일본 영국 등 많은 정상들의 숙소로 이용될 예정입니다.

정상 의전차량으로 현대차의 에쿠스 리무진과
독일 BMW의 740Li 차량이 지정됐습니다.

물론 방탄 등 경호 성능은 극비 사항입니다.

하지만 일부 정상은 공식 의전 차량이 아니라 본국에서 공수한 전용 차량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미 대통령은 해외 출장할 때마다
'캐딜락 원'이라고 불리는
GM의 방탄 리무진을 이용합니다.

회의장에서 사용되는 소가죽 의자와 책상은
국내 가구회사 퍼시스의 제품입니다.

[인터뷰/준비기획단 관계자]
한국의 전통과 보편성을 모두 갖춘 제품을
공식 의전 상품으로 선정합니다.

세계 핵의 안전한 사용을
논의하는 핵안보정상회담

한국 제품을 알리는
홍보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정훈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