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제주도에서도 역시
올레길 살인사건
현장검증이 있었습니다.
피의자 강성익은
태연하게 사건을 재연했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제주일보·방송 고권봉 기잡니다.
[리포트]
살인사건 피의자 강성익이
피해여성을 처음 발견한 올레길 근처 벤치.
포승줄에 묶인 강성익은 별다른 동요없이
벤치에 누워 당시 상황을 재연했습니다.
[스탠드업 : 고권봉 기자]
사건 당일 피해자 강 씨가 홀로 걷던 길입니다.
이 으슥한 곳을 강성익씨가 뒤쫒아 갔습니다.
피해 여성이 휴대전화로 신고하려 하자
실랑이가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넘어진 여성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상황.
강성익이 잠시 통곡을 하며
주저앉았습니다.
시신을 유기한 대나무숲과 휴대전화를 버린 해안 등
5곳에서 4시간 동안 검증이 계속됐습니다.
[인터뷰 : 양수진 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장]
“최초 진술시 피해자를 본적이 없다고 했다.
이후 다시 따라갔다고 진술했다.
진술 번복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장 검증에 앞서
유가족들은 피해 여성을 화장한 뒤
서울 자택으로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 피해자 남동생]
"다시는 이런 일이
이 땅에서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유가족들은 서울 근교에서
수목장을 치를 예정입니다.
제주일보·방송 고권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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