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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이제 가을이구나’ 9월 첫 주말 풍경

2012-09-01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9월의 첫날이자 첫 주말인 오늘
한낮의 햇살은 여전히 따가왔지만
가을 분위기는 이곳 저곳에서
손에 잡혔습니다.


농어민들은 태풍 피해 복구와
가을맞이 준비로 분주했습니다.

김범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뉘엿뉘엿 고개를 흔드는 억새풀과,
한들한들 자태를 뽐내는 코스모스는
가을을 재촉하고,


밧줄 위 고추잠자리는
몸을 웅크린 채
가을바람 따라 날아갈 준비를 합니다.


등나무 위에 달린 수세미와 박,
그리고 과일들도
풍요의 계절이 왔음을 알립니다.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달했지만
9월 첫 날의 분위기는
이미 가을입니다.

[이미애]
“달도 바뀌니까 시원하게 바람도 쐴 겸 나들이 왔어요. 해는 뜨거운데 바람은 많이 시원해진 거 같아요.”




도심 한 복판에 들어선 벼도
가을을 재촉하는 듯
노랗게 무르익었습니다.


엄마와 아기부터
출사 동호회 회원까지
풍성한 볍씨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농촌에선 태풍이 떨어트린 낙과를 줍느라
쉴 틈이 없었습니다.


애써 키운 배가 흙바닥 위에 뒹구는 모습을 바라보는
농민의 가슴은 퍼렇게 멍들었습니다.

[안종임]
“농사 하나하나에 얼마나 투자를 했는데, 진짜 올해 속상해서 죽겠소. 눈물이 펄펄 나와요.“


휴일인 내일도 구름만 많은 가운데 맑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대구 30도 등
기온도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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