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동해냐 일본해냐,
아니면 적어도 같이 쓰느냐,
국제 지도에서
동해를 어떻게 쓰느냐를 결정할
국제수로기구 총회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우리 나라와 일본은
치열한 외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나리 기잡니다.
[리포트]
일본해냐, 동해 병기냐를 결정할 국제수로기구,
IHO 총회가 모나코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닷새동안 열리는 이번 총회에선
회원국 간의 열띤 토론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정부 대표단은 물론 민간단체들도 합세해
지지 모으기에 나섰습니다.
[녹취: 신현웅 / 독도지킴이 세계연합 총재]1'14"
"독도지킴이 세계연합회의 독일, 미국, 프랑스 대표들 11명이 와서 각국 대표들한테 맨투맨 만나서 동해 병기 표기 필요성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기존 일본해 단독표기로 가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IHO는 일제 시절인 지난 1929년
동해를 일본해로 처음 공식 표기해
지금까지 일본해 단독 표기를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한일 양국 누리꾼들의 사이버 전쟁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 인터넷 민원사이트에 오른
동해 표기 청원의 서명인이 한 달여 만에 9만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일본해 단독 표기 청원은 열흘 만에 2만 명을 넘었습니다.
[녹취: 홍일송 / 버지니아주 한인회장] 3'10"
"백악관 실무자들의 모임과 공청회가 있기까지는 계속 지속적으로 서명 운동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좀 더 나은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더 많은 서명이 필요한 상황이고요."
동해표기 여부를 둘러싼 한일 외교전과 사이버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나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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