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축구 한일전을 앞두고
12번 째 태극 전사도 출격 준비를 마쳤습니다.
바로 우리 붉은 악마 거리응원 얘긴데요.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전국을 붉은 색으로 물들이며
첫 4강 진출이란 신화를 서포트했던
그 열정 그대로 서울광장에서 거리응원에 나섭니다.
홍성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2년 한일 월드컵, 전국을 붉게 물들였던
12번 째 태극전사, 붉은 악마.
그들이 다시 뭉쳤습니다.
서울광장에 대형 스크린과 무대가 설치되고
붉은색 티셔츠 차림의 시민들이 하나 둘 모여듭니다.
[인터뷰: 최승호/대외협력팀장]
"축구 열기를 K 리그로 돌려보자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좀 더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한국 축구가 발전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현장음]
"대한민국~ 태극전사 화이팅"
목청 껏 대한민국을 외치며
박자도 다시 맞춰보고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인터뷰 : 이민영, 강다연, 유이림]
"당연히 한국이 이길 것 같아요. 한 5:0,
한일전이면 이유없이 한국이 이겨야돼요."
일본도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일본 네티즌들은 동메달이 걸린 한일전은
생각하기도 싫었다며 부담감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소식에
예민한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한 일본 네티즌은 "한일전을 앞둔 양국의
대립감정을 상승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런던올림픽 최대 빅매치로 떠오른 축구 한일전은
메달을 떠나 양국의 자존심을 건
진검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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