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로봇 선생님이 영어를 가르치고,
책 대신 테블릿 PC로 공부하는 교실.
최첨단 IT 기술로 무장한
이른바 ‘스마트 스쿨’이
내일 세종시에서 개교합니다.
채널A 제휴사인
대전일보 박병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교실에 도착한 학생이 학생증을 대자
오늘 공부할 시간표와 점심메뉴가 모니터에 뜹니다.
개인 사물함에는 두꺼운 종이책 대신
태블릿 PC가 놓여있습니다.
선생님이 전자칠판에 문제를 내자
학생들 태블릿 PC에 실시간으로 전송됩니다.
수업시간에 낙서를 하던 친구는 선생님께 딱 걸렸습니다.
‘종연이 낙서했네?’ ‘죄송합니다’
[인터뷰 : 이종연/ 세종시 참샘초등학교 6학년]
“스마트패드를 이용해서 공부하니 재밌고 이해가 더 쉬워요.”
[스탠드 업 : 박병준 대전일보 기자]
이게 바로 학생들이 책처럼 들고 다닐 태블릿 PC인데요,
4학년 이상 모든 학생들에게 무료로 지급됩니다.
바로 옆 가상체험교실.
한 학생이 영국의 지하철로 날아가 영어로 대화를 합니다.
이어진 로봇 선생님의 수업에 학생들은
놀면서 영어를 공부합니다.
미래형 학교, 이른바 스마트 스쿨이 세종시에서
준공식을 갖고 다음달 2일부터 개교에 들어갑니다.
학생 정원도 OECD 수준인 25명으로 제한됩니다.
[인터뷰 : 한만희 국토해양부 제1차관]
“(참샘초등학교 준공은) 세계적인 교육 명품도시를 향한
첫 번째 걸음을 내딛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앞으로 세종시에 들어서는 150개 학교를
모두 스마트 스쿨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대전일보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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