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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美 북동부 ‘청개구리 날씨’에 몸살

2012-04-24 00:00 국제

[앵커멘트]
이렇게 우리 날씨가
하루가 멀다하고 변덕을 부리는데

바다 건너 미국에선
아예 계절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지난 겨울에는 벚꽃이 활짝 피더니
지금은 얼음 꽃이 흩날리고 있습니다.

성시온 기잡니다.


[리포트]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반팔 차림으로 햇살을 즐기는 사람들.

수북이 쌓인 눈과
외투를 움켜쥐고 눈보라를 헤쳐나가는 사람들.

놀랍게도 왼쪽이 지난 겨울,
오른쪽이 현재 미국의 모습입니다.

미국 북동부 지역이 이런 청개구리 날씨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에는 이상고온 현상을 보이더니
5월을 일주일 앞두고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는 겁니다.

꽃망울이 터지기를 기다리던 원예업자는 한숨만 내쉽니다.

[녹취: 조앤느 알베트로 / 원예업자]
"폭설 때문에 장미를 다시 심었어요. 묘목으로 판매하려면 6월까지 기다려야 해요. 매출이 절반으로 줄었어요."

최고 45cm까지 눈이 쌓이면서
임시 휴교와 항공기 지연 사태가 벌어졌고
무려 7만 5천 세대의 전기가 끊겼습니다.

다음 달 라일락 축제를 준비하고 있던
뉴욕 로체스터 지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녹취: 브라이언 던마이어 / 미국 해양경비대]
"날씨가 변덕스러운 모습을 보일 때마다 불평하기보다는 훈련 기회로 삼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국 기상당국은
이번 주 안에 눈보라가 그치고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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