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 공화당 경선에서
롬니 대세론이 굳어지고 있습니다.
헌츠먼 전 유타 주지사가 중도 하차했고
롬니는 압도적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나리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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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의
두 번째 포기자가 나왔습니다.
[녹취: 존 헌츠먼 / 전 유타 주지사]
"저는 대선 후보 경선을 포기합니다. "
생각만큼 지지율이 오르지 않자
중도하차를 선언한 헌츠먼은 곧바로
밋 롬니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녹취:존 헌츠먼, 전 유타 주지사]
"밋 롬니 전 주지사가 최선의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앞선 경선에서 2연승을 차지했던 롬니는
사실상 대세론을 굳혀가는 분위깁니다.
애초 롬니의 종교가 약점이 될 것이라는 추측과는
다른 결과입니다.
[녹취]
"모르몬교가 롬니에게 걸림돌이 될까요?"
[녹취: 그레그 서라트 / 목사]
"분명히 문제가 되겠지요. 50년 전 존 케네디가 가톨릭 신자여서 문제가 됐던 것처럼요."
종교의 다양성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는 미국사회와
롬니의 '경제회복' 공약이 인기 비결로 보여집니다.
[녹취: 헬렌 도밍턴 / 뉴 햄프셔 유권자] 1
"경제를 조금이라도 회복시킬 수 있을 것 같아 롬니를 지지하지만, 사실 이번 경선에서 딱히 마음에 드는 후보자는 없어요."
다음 격전지는 4년 전 롬니가 4위에 그쳤던
약세지역 사우스캐롤라이나.
하지만 이곳에서조차 최근 여론 조사에서
롬니는 40%의 압도적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3라운드 승리를 예약해 놓은 롬니는
사실상 오바마와 맞서 싸울 공화당 대선 후보로
굳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에이뉴스 김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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