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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처지 비관한 50대 남성 고독사…6년 후 백골로 발견

2013-01-17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50대 남성이 목숨을 끊은 지
6년이 지나서야 차가운
보일러실 바닥에서
뼈만 남은 채 발견됐습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렇게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는 고독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한 주택에서
동파된 수도관을 복구하기 위해
보일러실에 들어간 집주인이
백골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숨진 사람은 김모 씨.

김씨는 2002년
함께 살던 어머니가 사망한 뒤,
줄곧 혼자 살아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보일러실 천장에
전깃줄을 매달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김씨 방 안에
2006년 11월 달력이 걸려 있어
6년 전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당시에 55살이었습니다.

최근 1인 가구와 독거노인이 늘면서
고독사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1인 가구는 10년 사이
거의 두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65세 이상 독거노인은
백 19만 명으로
전체 노인 4명 가운데 1명 꼴입니다.

전국에서 해마다 천여 명이
고독사 하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아직 제대로 된 통계조차
잡히지 않는 실태입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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