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대통령 취임이 닷새 앞입니다.
채널A는 선진국 국민들이 누구를 가장 존경하는지 짚어봤습니다.
또 새 대통령에게 필요한 철학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연속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여) 오늘은 첫 순서로 미국에서 추앙받는 지도자들을 살펴봅니다.
글로벌 스튜디오에서 이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미국에서 개봉됐던 영화 ‘링컨’입니다.
남북전쟁의 격전지 게티즈버그에서 한 링컨의 연설은 불과 2분이었지만, 그가 남긴 말은 최고의 명언으로 남아있습니다.
[녹취 : 에이브러햄 링컨 / 미국 제16대 대통령]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이 지상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인들이 시대를 초월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
노예 해방이란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했기 때문일까요?
링컨 리더십의 백미는 정적을 포용하는 능력이었습니다.
‘긴팔원숭이’라며 자신을 무시했던 에드윈 스탠턴을
국방장관으로 임명해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일화가
이를 증명합니다.
이밖에 존경받는 대통령들은 보수와 진보 사이에서 엇갈립니다.
보수층은 소련과의 냉전을 종식시킨 레이건을,
진보층은 미국 역사상 유일하게 4선에 성공한 프랭클린 루스벨트를 꼽았습니다.
그러면, 두 인물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사상 초유의 경제위기를 극복했다는 점입니다.
루스벨트는 정부지출을 늘려 대공황을 진정시켰고,
레이건은 오일쇼크의 여파를 레이거노믹스로 불리는
신자유주의로 헤쳐나갔습니다.
이밖에도 미국인들은 자신감 넘치는 리더십을 보여준 존 F 케네디와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 등을 상위권에 올렸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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