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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교과서 16종에 안철수 소개돼…형평성 논란

2012-09-20 00:00 정치,정치,사회,사회

[앵커멘트]

안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초중등 교과서들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교과서가
안 후보의 홍보물이 될 수 있는 만큼
선거법에 어긋난다는 주장과

교과서가 이미 검정을 받은 데다
학생들은 투표권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황순욱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터넷 보안 분야의 선두자,
인간중심주의 기업경영인, 성공한 벤처기업인.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묘사된
안철수 대선 후보의 모습입니다.

안 후보를 실은 교과서는
도덕, 국어, 사회, 진로와 직업 등 모두 16종,

국정 교과서인
초등 3학년 2학기 도덕을 제외하면
모두 검ㆍ인정 교과서입니다.

"대부분의 교과서에는 의사출신인 안철수 교수가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한 일화를 소개하고,
기업인으로서 모범적인 성공사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 후보의 대선출마 선언과 맞물려
교과서에 대한 중립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교육 현장에서 특정 정치인만 부각시킨 내용을
가르치는 것은 정파성에 치우칠 수 있고,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는 겁니다.

[인터뷰 : 박광돈/서울 방화동]
"형평성에는 어긋난다고 볼 수 있겠죠.
본인들 얘기는 전혀 없이 안철수 교수만
거기에 있다고 하면..."

[인터뷰 : 김주원/서울 구기동]
"대통령 후보 나오기 전에 교과서에 나온거니까
그게 그렇게 큰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은데요."

교육과학기술부는 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의뢰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심민철 / 교과부 교과서기획팀]
"기본적으로 이 건은 현재 사회적으로 논란과
쟁점이 될 수 있는 그런 분야입니다. 그런 분야에
대해서는 정부가 중립적 입장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보고.."


지난 7월 도종환 민주통합당 의원 작품의
교과서 수록 논란 이후 교과서의 정치적 중립성 기준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대선까지는 교과서에 실린 안 후보에 관한 내용이
수정 또는 삭제가 되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황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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