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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美오바마 이란 제재안 서명…韓석유수입 차질빚나

2012-01-01 00:00 국제

[앵커멘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돈줄을 꽉 조이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이란산 원유에 적잖게 기대고 있는 우리 나라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우신 기잡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한 제재안에는
이란중앙은행과 거래하는 어떤 경제 주체라도
미국 금융기관과 거래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미국의 이번 제재안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압박하는 조치입니다.

원유 수입량의 10% 가량을 이란에 의존하는 한국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미국의 제재안으로 한국이 이란으로부터 원유 수입을 못할 경우
당장 원유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더 비싼 값에 다른 곳에서 원유를 사와야 합니다.

때문에 정부는 제재 조치 적용에서 유예해줄 것을
미국에 요청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제재안은 6개월 뒤부터 발효될 예정인데,
그 안에 미국 정부가
한국의 예외를 인정해 줄지는 미지숩니다.


미국의 제재에
세계 유조선의 3분의 1이상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도 있다며 으름장을 놨던 이란은 일단 한발 물러섰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의 마수드 자자예리 사령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5년 전 얘기라며
지금은 봉쇄 문제를 제기할 때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오히려

문제의 발단인 핵개발과 관련해
미국과 중국, 영국 등 6개국과 회담을 열자고
제의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6개국과 이란 간 회담은 작년 1월을
마지막으로 끊겼습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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