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검찰은 이석기 의원이 운영했던
선거기획사의
선거비용 부풀리기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지난 4.11 총선 때
통진당 후보에 유리하도록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이석기 의원의 선거기획사인
씨앤커뮤니케이션즈의
부설 여론조사기관인
사회동향연구소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 중입니다.
선거비용 부풀리기 의혹에서 출발한
이 의원에 대한 수사가
여론조사 조작 의혹으로 번지는 분위기입니다.
사회동향연구소가
지난 4.11 총선에서
여론조사를 맡았던
통합진보당 의원은
경기도 성남 중원의 김미희,
광주 서을 오병윤,
그리고 전남 순천-곡성의 김선동 의원 등
3명입니다.
특히 순천-곡성 지역에선
총선을 불과 나흘 앞두고
김선동 의원이 민주당 노관규 후보를
9.2%포인트 차로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문자메시지로 유포됐습니다.
사회동향연구소가 김 의원에게
유리한 설문조사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해
판세를 뒤집었다는 의혹입니다.
검찰은 최근 노관규 후보 측이 고소한 사건을
토대로 관련자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 노관규 후보 측 관계자]
"여론조사 관련해서 문제 있다고 검찰에 (고소를) 했지.
그래서 지금 수사 중이야. 고소인 조사하고..."
수사팀은 휴일인 오늘도
대검찰청 회계분석팀의 지원을 받아
씨앤커뮤니케이션즈가
홍보를 맡았던 선거의 회계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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