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잔인한 범죄에 희생된
경남 통영의 한아름양이
오늘 영원히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슬픔에 잠긴 초등학교 친구들은
아름양이 고통없이 편안히 잠들기를
기원했습니다.
채널에이제휴사인 경남신문
김용훈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고 한아름양이 타고 있는 운구차가
학교에 도착하자 친구들은 참았던
울음을 터뜨립니다.
[인터뷰/김윤지/친구]
"하늘나라에 잘 지냈으면 좋겠다"
손수 적은 편지, 아름양이 생전에 받았던 상장을
떠나가는 아름양에게
전해주며 선생님도 슬픔을 이기지 못합니다.
이제는 되돌아 올 수 없는 아름양의 자리,
아버지와 오빠가 마지막으로 앉아봅니다.
[녹취-대화]
(아름양 아빠)"마음이 아프잖아요. 애들도 아파하고.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해주세요"
(김금래 여성가족부장관) "네, 알겠습니다."
앞서 운구차는 아름양이 살았던
마을을 둘러보며 고향땅에 마지막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이윽고 도착한 화장터.
유가족의 슬픔을 뒤로한 채 짧은 생을
마감한 아름양의 관이 화로로 들어갑니다.
한 줌의 재로 납골당에 안치된 아름양은
고통없는 세상으로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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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피의자 김점덕의
구체적인 혐의를 밝혀내기 위해 내일 오전
10시에 현장검증을 할 예정입니다.
경남신문 김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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