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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치솟는 물가에 교육비 보다 식료품비 부담 커

2011-12-27 00:00 경제

집안 살림을 책임지는
우리 가장들의 가장 큰 걱정은
애들 교육비인데요.

요즘 워낙 살기 어렵다보니
이보다 더 큰 걱정거리가 생겼다고 합니다.

김용석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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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아진 월급봉투, 하루가 달리 치솟는 물가 때문에
마트에서 장을 보는 일조차 부담스러워졌습니다.

[인터뷰=백성호 서울 목동]
요즘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서 나가기도 부담스럽고
뭐 하나 사는 것도 두 개 살 것을 한 개밖에 못 사고...

상황이 이렇다보니 소비자들의 생각도 달라졌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을 보면
올해 소비자들은 먹는데 쓰는 돈에 가장 큰 부담을 느꼈습니다.

기름 값이 폭등했던 2007년을 제외하면
과거 우리나라 가장들의 첫 번째 부담은
단연 교육비였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치솟는 식료품 가격이
서민의 삶을 팍팍하게 만드는 주범이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불황에 나타나는
특징적인 현상이라고 말합니다.

[배순영 한국소비자원 연구위원]
식비의 경제적 부담이 1순위로 나왔다는 점이 특이한 점입니다. 2007년에 비하면 20%나 상승한 것으로 소비자들이 시장에 갔을 때 실제로 부담을 많이 느낀다는 것이고

[김주영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경기 불황이면 식비를 줄일 수 없으니 부담이 커진다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볼 수 있다.

불황의 그늘 속에서
100년 지 대계라는 교육 대신
먹고 살 궁리가
한국인의 머릿 속을 채우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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