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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여야 ‘킹 메이커’ 누가 될까

2012-04-16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치열한 총선을 끝내고 보니
여야의 권력 지도가
확 달라져 있습니다.

여야 모두 대선을 앞두고
새판짜기에 여념이 없는데요.

이현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대표는 총감독격인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호흡을 맞추며 대선을 준비하는
'관리형 대표'여야 한다는 게 중론입니다.

원내대표로 박 위원장과 호흡을 맞춘 황우여 의원,
젊은층 표심 공략을 염두에 둔 쇄신파에 40대 남경필 의원,
친이계 색채가 약한 50대 정병국 의원 등이 거론됩니다.

또 6선으로 돌아온 원조 친박 강창희 당선인과
백의종군으로 탈당사태를 막은 김무성 의원,
서울 종로에서 낙선한 친박 중진 홍사덕 의원도 비중있게 거론됩니다.

비박계에선 낙동강 벨트를 지켜낸 김태호 의원이
도전장을 낼 것으로보 보입니다.

친이계 좌장이었던 이재오 의원과
대권을 준비하는 정몽준 전 대표 등은
당권의 향배에 큰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민주통합당 대표는 대선후보 경선 관리 책임이
상대적으로 무겁습니다.

각 계파별로 대표선수
선발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

일단 친노 진영에선 19대에서
첫 세종시 국회의원이 되는 이해찬 당선인이,
486 진영에선 살아돌아온 우상호 당선인 등이 거명됩니다.

호남권에선 박지원 전 원내대표,
시민통합당 출신 중에선 이학영 전 YMCA 사무총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립니다.

문희상 전 국회 부의장과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한길 당선인도 거명되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으로 달라진 당내 권력지형이
당권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의원 10여 명이었던 친노 진영은
이해찬 전 총리를 비롯해 40여 명의 당선인을 배출했습니다.

옛 민주계는 공천 과정에서 상당수가 탈락하면서 위축됐고
486 인사들은 1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당권의 캐스팅보트는 민주통합당 창당 과정에서 합류해
상당한 대의원수를 확보하고 있는
한국노총 측이 쥐게 될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통합진보당도 다음달 19일 전당대회를 열어
지도부를 새로 뽑습니다.

이정희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민주노동당 자주파 출신이
전체 당선인 13명의 절반 가량이어서
당권 경쟁에 유리하다는 관측입니다.

진보신당 탈당파 출신인 평등파의 노회찬 심상정 전 의원과
유시민 공동대표 중심의 국민참여당 출신 인사들이
견제에 나설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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