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여러분 오늘 하루 정말로 안녕하셨습니까,
순간 풍속 면에서 역대 2위를 기록한
초강력 태풍 볼라벤이 전국 곳곳에 엄청난 상처를 남긴 뒤
북한 지역을 훑어올라가고 있습니다.
(여) 하지만 내일 새벽까지는 볼라벤의 영향으로
수도권에 비바람이 몰아칠 수 있다고 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남) 강은지 기자, 지금도 바람이 많이 불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세종로 사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비는 그쳤지만 여전히
바람이 제법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에는 여전히 태풍 경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지금도 초속 16미터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태풍 볼라벤이 수도권에 가장 가까웠던
오후 3시 경엔
서울은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18미터,
수원은 초속 28미터까지 불었습니다.
볼라벤은 오후 4시 경 북한 황해도에 상륙했지만,
지금까지도 수도권 전역에는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태풍의 중심은 우리나라를 지나 북한으로 빠져나갔지만
여전히 태풍에 가까워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상과 달리 서울과 수도권엔 비는 많이 오지 않았습니다.
제주도엔 최고 700밀리미터 이상 비가 내린 반면
서울에는 6밀리미터 가량, 수원은 2밀리미터의
적은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는
강한 바람이 중부와 수도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채널A뉴스 강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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