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올해 대선을 앞두고
많은 정치 영화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얘기를 다룬
영화가 선보였습니다.
이정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효과음]
"우리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합시다."
군부 독재 시절,
고문의 현장이었던 남영동 대공분실.
실명으로만 등장하지 않을 뿐,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이곳에서 고문기술자 이근으로부터
겪은 악몽 같은 순간이 그대로 펼쳐집니다.
[이경영]
"전기고문 제외하곤 사실과 같을 정도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
영화는 90% 이상을
적나라한 고문 장면에 할애했습니다.
[효과음]
"민주화 운동은 북한과 연계돼 있는게 아니라 박정희, 전두환으로 이어지는 군사독재에 대한 저항입니다."
지난해 영화 '부러진 화살'로 사법부를 비판했던
정지영 감독은 대선을 앞두고 이번엔
정치 영화를 내놨습니다.
[정지영 감독]
" 이 작품이 대선에 영향을 미친다, 어떻게 미치는지 모르겠지만 미쳤으면 좋겠습니다."
개봉 날짜도 선거 직전인 11월로 잡았습니다.
[스탠드업]
대선의 해인 올해는 정치 영화가 봇물을 이룰 전망입니다.
정치 영화가 과연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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