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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봄비 알고 보면 ‘돈비’

2012-04-25 00:00 경제

[앵커멘트]
전국적으로 하루 종일 비가 왔습니다.

특히 남해안 일부 지역에는
오늘만 10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졌고,
지금도 비가 계속 내리는 곳이 많습니다.

이원주 기잡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출근길은 우산으로 북적였습니다.

뚝 떨어진 기온에
옷차림도 무거워졌습니다.

비가 가장 강하게 내린 곳은 남해안입니다.

한라산 1500 고지인 진달래밭에는
오늘 새벽 한 시간 동안만 71.5mm의 강수량을 기록했고
전남 여수와 벌교 등에도
오전 한 때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봄을 무색하게 하는 비가 내리면서
부산에서는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1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비는 저기압이 동해로 빠져나가는
오늘 밤부터 차차 그치겠지만
서울 경기 강원 일부 지역은
내일 새벽까지 비가 계속되겠습니다.

이렇게 충분한 봄비가 내리면
수백억원대의 경제적 효과를 가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 김백조 / 기상청 정책연구과장]
“봄 비의 경제적 가치는 크게
수자원 대기질 개선 산불예방 가뭄피해경감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대기오염물질이 비에 씻기면
공기 정화 비용 205억 원이 절약되고

댐이나 저수조에 모인 빗물을 활용하면
약 7억 원을 아끼는 효과가 있다는 겁니다.


그 외에도 봄비는
산불을 막아주고 지하수를 보충해 주는 등의
장점이 다른 계절에 비해 크다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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