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A]“과도한 휴대전화 사용, 어린이 주의력 결핍 유발”

2012-05-21 00:00 문화,문화

[앵커멘트]
요즘 어린 자녀에게
휴대전화 사주시는 부모님들 많으시죠.

어린이가 휴대전화 통화를 많이 하면
과잉행동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녀들의 휴대전화 이용, 조금은 자제시키셔야 겠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또래 아이보다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고
주위가 산만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이른바 ADHD

지난 4년 새, 어린이 청소년 ADHD 환자는 18%나
늘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ADHD 환자의 증가가 과도한 휴대전화
사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통신연구원이 전국 초등학생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휴대전화 사용시간이 긴 학생일수록 ADHD 증세를
보이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휴대전화를 일주일에 30시간 넘게 통화하는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은 30시간 이하로 통화하는 학생보다 ADHD 발생 비율이 4.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70시간 이상 장시간 사용하는 학생들은 30~70시간을
사용하는 학생보다 2.6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최형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팀장]
"휴대전화 사용량이 많을수록, 처음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연령이 낮을수록 ADHD에 대한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은 성인보다 더 많은 전자파를 흡수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하미나 단국대학교 의대 교수]
"어린 아이들뼈의 두께도 얇고요. 발달하는 뇌는 성숙한 뇌에 비해서 에너지 흡수비율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안에 휴대전화 이용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전파 강도 기준을 보완하는 등 어린이 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