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지는 오래됐는데요,
지난해 서울 아파트 가격이
외환위기 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습니다.
손효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아파트가격이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은 4.5% 내려
외환위기 여파로 1998년 14.6% 폭락한 이후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습니다.
고가 아파트의 가격 하락세가 거세지면서
지역별로는 서초구가 6.6%나 내려 가장 많이 하락했습니다.
강남, 양천, 송파구도 6% 넘게 빠졌습니다.
도봉구와 강서구, 강북구, 강동구도
평균보다 많이 내렸습니다.
경기 침체에다 가계부채가 늘어나면서
구매 여력이 감소함에 따라
집값은 급속도로 빠졌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눈은 새 정부에게 쏠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규정 / 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
“세금 감면 등 거래를 활성화할 대책을 내 놓는다면
올해 부동산 시장이 차츰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 정부는 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서민주거를 안정시키는데 무게를 두겠다는 입장인데,
급속히 가라앉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강력할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손효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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