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뉴스 A는 오늘부터 지역 별로
추석 연휴 민심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대선의 풍향계 역할을 해온
한국의 아이오와 제주, 그리고
역대 대선에서 정권 창출을 이끌어온
호남 지역의 표심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요?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요동치고 있는 대선주자들의 지지율은
이번 추석 가족과 친지들의 차례상 대화를 통해
어떻게 변할 지 관심인데요.
먼저 호남과 제주지역의 차례상 대화 소재가
무엇이었는지 들어봤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가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리포트]
[이상성/전주시 진북동]
저는 원래 고향이 광주라서 민주당이 강한데. 처음엔 문재인 후보를 좋아했습니다. 지금 대세론 자체가 안철수에게 있기 때문에 그분을 지지합니다.
[이형재/ 전주시 호자동]
젊은세대나 기존 기득권층에 반감 있는
분은 안철수 후보 지지하고. 그에 반해 문재인 후보는 탄탄한 지지층. (원래 민주당 선소하는 지지기반이 있기 때문에 둘) 단일화는 뚜껑 열어봐야 아 수 있지 않을까.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과거사 문제 사과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오갔지만 일부 장년층을 빼고는 대체로 냉랭했습니다.
[이재신/전주 중화산동]
박근혜가 사과는 했는데 아버지의 그것까지 진심으로 사과를 했겠습니까. 대통령 되기 위한 술수라고 생각합니다.
[강만생/제주시 구좌읍]
우리 세대는 배고픈 세대였고. 그래도 그 양반이 대통령 되고 정치하고 해서 배고픈 시절 넘겨줬기 때문에 나이든 사람들 그 사람 나쁘다고 생각 안 해. 돈 버는 일과 정치는 다른 일 아닌가.
지지후보자도 연령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김광흥/전남 담양군읍]
(광주 3번 6분40초)"여자 성격으로는 좀 과격한거 같고. 소통도 안 된다고 하고. 그래서 그쪽은 생각 안 해봤고."
[박광순/제주시 봉개동]
박근헤가 잘 할 것 같아. 아버지 때부터 잘해왔으니 E라도 잘할 것으로 믿습니다. 안철수는 안 돼 그 사람은. 경험이 없잖아. 그사람보다 박근혜가 훨씬 낫다고 생각해요.
[임찬삼/제주시 봉개동]
어르신들은 아무래도 박근혜 씨나 이쪽 이야기 많이 하시고. 젊은 사촌들이나 친척들은 아무래도 안철수 씨한테 많이 기울어져 있죠.
채널 A 뉴스 김지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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