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했을 당시
미군이 북한 정권 붕괴에 대비한
가상 전쟁시뮬레이션을 실시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 이른바 '워게임'으로 불리는 건데요,
이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군의 '워게임'은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펜실베이니아주 육군대학원에서 실시됐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상의 위기상황을 설정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연습이었습니다.
미군은 특히 북한 정권의 붕괴를 가정한 시나리오에 따라
이에 개입하기 위한 연습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권 붕괴로 혼란한 틈을 타
통제불능에 빠진 핵무기나 핵물질이
불순분자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확보하기 위한 겁니다.
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처리 계획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반도 위기상황 발생 시
미군이 해안을 통해 북한에 상륙해
핵시설 등을 장악하는 작전과
각종 민사작전도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2011년 말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직전에도
이러한 워게임을 실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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