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추석을 앞두고
벌초 계획하신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벌초 할 때
조심해야 할 게
세 가지 있다고 합니다.
이영혜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깎고 또 깎고, 고된 작업 사이
잠깐의 휴식은 꿀맛입니다.
하지만 앉는 순간
배고픈 진드기들의 공격이 시작됩니다.
가을은 진드기가 산란을 앞두고
동물의 피를 빠는 시기로,
진드기에 물려 전파되는
쯔쯔가무시증 환자도 급증합니다.
야외 활동이 늘면서
환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연령이 높을수록 취약한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풀과 최대한 접촉하지 않도록 긴팔 옷을 입고
벗은 옷을 풀에 두지 않아야 합니다.
“오한, 근육통, 두통, 식욕감퇴 등 감기몸살과 같은
유사 증상들이 모두 나타나고요.
그런 증상들이 이틀, 그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찾아서 검사를 받아봐야 됩니다.”
비도 위험합니다.
묘가 있는 산비탈은
진흙 성분이 많아서 미끄럽고
비에 젖어 질겨진 풀을 벨 때
칼날에 다칠 위험도 높습니다.
“앞도 안 보이고, 밑에 돌이 있는지 나뭇가지가 있는지
시야가 확보가 되지 않기 때문에
비올때는 가급적 삼가야.."
벌집을 실수로 건드려
벌에 쏘이는 사고도
벌초를 많이 하는 9월에 집중됩니다.
벌에 쏘이면 납작한 플라스틱 카드로
쏘인 부위를 훑어내면서 침을 빼냅니다.
벌초 시기는 식목일과 추석 전후로
1년에 2번이 적당합니다.
산소에 많은 1년생 잡풀은 8월에 씨를 맺습니다.
씨가 떨어지기 전에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채널A 뉴스 이영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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