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모레 새벽 워싱턴 D.C.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식이 열립니다.
80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취임식 준비가 한창입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4년 전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 탄생을
보기 위해 모인 사람은 백80만 명.
의회 의사당 앞에서 열리는
오바마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식에는
80만명 정도가 모여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은 혼잡한 인파 속에서
어린이들이 부모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경찰]
"아이를 데려오신다면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고
부모의 전화번호를 적어 코트에 달아주세요."
4년 전 취임식 때는 많은 사람들이 입장권을 갖고도
취임식장 입구를 찾지 못해 헛걸음을 했습니다..
조직위는 이러한 혼란을 막기 위해
취임식 주변 지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스마트폰용 앱을 만들어 제공할 예정입니다.
[녹취: 브라이언 / CNN 리포터]
"앱을 깔아서 입장권의 색깔을 입력하면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입구를 알려줍니다."
취임식장 주변과
백악관으로 이어지는 거리행진 구간에는
수많은 경찰 병력과 비밀 경호요원들이 배치돼
삼엄한 경비를 펼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헌법에 따라 새 임기가 시작되는
1월20일에 백악관에서 공식 취임 선서를 하고,
다음날 대중 앞에서 또다시 선서를 하게 됩니다.
4년 전 첫 취임식 선서 때는
링컨 전 대통령의 성경만 사용됐으나,
이번에는 흑인 인권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성경도 함께 사용됩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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