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열린 공공기관 채용 박람회에서는
말그대로 구직자들이
구름떼처럼 몰렸습니다.
수도권 본사를 지방으로 이전해도
취업만 된다면 상관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취업이 절박한 구직자들
정혜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유성권/대선지 가양동]
"기꺼이 어디든지 따라갈 의향이 있습니다."
[이예나/김포시 풍무동]
"지방 이전해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원하는 직장이고 어디에 있든 입사만 된다면"
취업빙하기,
취업 준비생들의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합니다.
내년부터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이
본격화하지만
뽑아만 준다면 아무 상관 없습니다.
1,2년차 신입사원과
1대1 상담 부스는
한 시간 만에 마감됐습니다.
내심 걱정하던 공공기관은
한 시름 덜었습니다.
[이완수 / 한국인터넷진흥원 선임연구원]
"나주로 이전하는 것 때문에 상담하면서 많은 걱정을 했었는데, 일에 대해 더 관심이 많으셔서 크게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취업재수생의 발길도 이어지고,
[이정관/서울 신촌동]
"제가 작년에 코레일에 지원을 했는데 1차 서류전형에서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휴학을 하고 스펙을 쌓아가지고."
선배들은 적극 조언합니다.
[박진우/한국석유공사 사원]
"면접관 질문을 받으셨을 때 지방 이전에 대해서 호의적인 반응이 도움이 되실 수가 있고요."
[김정은/한국조폐공사 경영평가팀 사원]
"스펙보다는 자신감이나 그 분야에 대한 당찬 포부를 가지고…"
공공기관의 실제 채용은
올해 말부터 시작됩니다.
채널A 뉴스 정혜진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