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때이른 더위 탓에
눈병도 두달 넘게 일찍 찾아왔습니다.
예년에는 8월에나 유행할 눈병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이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우정렬 기잡니다.
[리포트]
최근 유행하는 눈병은
유행성 각결막염과
아폴로눈병.
눈이 충혈되고
눈곱이 많아지거나
눈에 이물감이 느껴지는게
증상입니다.
5월 넷째 주 현재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는
이전 한달 평균 환자 수보다 12% 이상,
아폴로눈병 환자는
6% 이상 늘었습니다.
이른 더위 탓에
눈병 바이러스 활동이 활발한데다
유행 주기까지 겹친게
환자 증가의 원인입니다.
[전화인터뷰 : 권민정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연구원]
"(눈병은) 5년마다 크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 5년 주기가 올해 겹치거든요."
전체 환자의 40% 이상이
19세 이하인데
학교 등에서 단체생활을 하기 때문에
감염에 특히 취약합니다.
유행성 눈병은
원인 치료가 어려워
예방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 구오섭 / 안과 전문의]
"격리치료가 어려우면
감염자도 손을 잘 씻고 주위 물건이나 사람을 만지거나 하는 행위는 않는게 전염을 안시키는 방법이죠."
감염자는 최소 2주는
단체생활을 피하고
수건, 컵 같은 개인용품을
따로 쓰는 게 좋습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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