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춥고 바람불면
꼭 찾아오는 불청객 독감,
올해도 잊지않고
전국 방방곡곡을 방문했습니다.
병원 대기실이 독감 환자들로
만원사례라고 합니다.
이미지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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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석 곳곳이 앉을 자리 없이 만원입니다.
명절 앞 둔 기차 역사를 방불케 하지만,
사실 병원입니다.
[인터뷰: 김현수 / 서울시 금천구]
“기침이 많이 나서 독감인 것 같아 한 번 왔습니다.”
[인터뷰: 목경희 / 서울시 영등포구]
“코감기인데 독감이지 않을까.”
질병관리본부 집계에 따르면
3주간 독감 환자가 매주 거의 2배씩 늘었습니다.
보통 11월 말부터 늘기 시작하는데,
올해는 한 달가량 늦은 12월 말부터 증가했습니다.
독감 유행 판단 기준인 1000명당 3.8명을 넘어섰고,
지금까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독감은 건조하고 추운 날씨에 강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전염되기 때문에
주로 겨울철에 유행합니다.
증상은 발열, 두통, 근육통인데,
몸이 약한 고령자나 어린이의 경우
구토, 설사나 다른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원 / 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특히 나이가 어린 영유아일수록 고열이 지속되고
기침 같은 호흡기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의 호흡기 증상이 합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올해 유행하는 독감은
신종플루라 불렸던 H1N1형 같이
새롭거나 유행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사람 많은 곳을 피하고,
나갔다 돌아오면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합니다.
예방접종은 2주 후 항체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주로 겨울 전에 맞기를 권장하지만,
[스탠드업: 이미지 기자]
이번 독감은 유행이 늦은 만큼
지금 맞아두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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