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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금감원의 ‘낙하산 본능’…또 다른 ‘꼼수’ 등장

2012-02-10 00:00 경제,사회,사회

[앵커멘트]
금감원 출신 인사들의
금융 기관 재취업은
법으로 엄격하게 금지돼있습니다.

이렇게 늘 가던 길이 막히자

다른 꼼수가 등장했습니다.

황승택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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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노조위원장이
한 겨울에 삭발을 합니다.

금감원 출신 고위간부가 연봉 2억 원을 받는
은행연합회 부회장으로 내정됐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인터뷰 : 정용실 / 은행연합회 노조위원장]
"이 자리에 (금감원 인사가)들어온다는 건 우리 연합회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겁니다"

금감원 출신 낙하산 인사가 이미
자리 잡은 곳도 있습니다.

노조의 강력한 반대에도 금융투자협회에는
최근 금감원 출신 2명이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연봉 3억 원이 넘는 자율규제위원장에는
부산저축은행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던
금감원 고위 간부가 선임됐습니다.

[인터뷰 : 이연임 / 금융투자협회 노조위원장]
"고액연봉을 받으면서도 직원들이 오히려 과외를 해줘야 하고. 자신이 뽑히는데 도와준 조직을 위해서만 일합니다."

금감원 출신들은 원래 은행이나 보험회사를
선호했지만 취업제한 때문에 협회로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 조남희 /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총장]
"협회에 감독당국 사람들이 오게 되면 오히려 소비자 문제에서는 퇴보할 수도 있습니다."

금감원 퇴직자의 욕심 때문에
소비자의 권리가 뒷전으로 밀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채널A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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