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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움직이는 나무조각 이야기…‘상상의 웜홀’ 전

2013-01-12 00:00 문화,문화

[앵커멘트]

날이 좀 풀렸지만
여전히 겨울은 길기만 합니다.

추워서 웅크리고 있으면 몸이 굳기 쉬운데요.
보기만 해도 머릿속을 말랑말랑하게 자극시키고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전시가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보면 더 좋을 것 같은데요.
강은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당나귀 한 마리가 자기 몸집만한
돌 수레를 끌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얼마나 힘을 썼는지 꼬리가 바짝 서고
뒷다리도 들렸지만 소용없습니다.

꼬마 컴퓨터도 자기보다 훨씬 큰 로봇을 조립하느라
뒤돌아볼 새도 없이 분주합니다.

상상 속 이야기들이
나무 조각에서 태어났습니다.

[인터뷰 : 임정희 / 전시기획자]
(인간은) 창조에 대한 욕구를 다 갖고 있는데 그 욕구들을 조금 더 자극하는 계기가…(중략)…됐으면 참 좋겠습니다.

톱니바퀴가 굴러가면
멈춰있던 나무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바위에서 꽃이 자라나고,
아이는 책의 바다에 빠집니다.

메뚜기 병사들도 바쁘게 움직입니다.

직접 벌레를 움직이는 아이는
신기하기만 합니다.

“여기가 이렇게 돌아가!”

나무 조각이 만든 이야기는
관객의 상상 속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채널A뉴스 강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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