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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영화처럼…‘성형 도피’ 살인범 4년 만에 덜미

2012-11-07 00:00 국제

[앵커멘트]

경찰 수배명단 1번에 오른
살인용의자가 이틀 전에 붙잡혔습니다.

4년 동안 수사망을 피해 도피 생활을 할 수 있었었던 이유는
바로 성형수술이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에서 영어 교사를 살해하고
3년 만에 붙잡힌 살인 용의자.

얼굴 상당 부분을 성형하고
경찰 수사망을 피해왔습니다.

외국에서만
있는 일이 아닙니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살인을 저지른 40살 박모 씨도
성형 수술을 하고 경찰의 추적을
4년간 피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김성혁 / 검거 경찰관]
"쌍꺼풀 수술을 했었고, 몸이 전에는 뚱뚱한 편이었는데
뺀 것 같더라고요. 같은 조직원을 만나고 막 헤어지던
참이라 정확하다고 확신을 했습니다."

경찰 지명수배자 명단에는
간단한 특징만 담겨있습니다.

성형한 모습을 보고
범인을 알아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미국 FBI의
10대 지명수배자 명단에는

수배자의 신체 특성뿐 아니라
성형 가능성까지 자세하게 담겨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수배자들의 '성형 도피'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웅혁 / 경찰대 행정학과 교수]
"얼굴 변환 프로그램을 응용하거나
주기적으로 전단지를 성형외과 의사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채널A 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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