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처럼 더운 날씨에는
손 맛이 묻어나는
손칼국수도
인기 별미 가운데 하납니다.
하지만 이 손칼국수 면발에
알지 못하는 비밀이 있었습니다.
김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손칼국수 집.
"손으로 해서 이거 봐요. 칼질해서..."
손으로 면을 반죽하느라 생겼다는 상처를
자랑스레 내보이는 식당주인.
그러나 면을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니
얘기가 다릅니다.
비닐에 들어있는 면발을
홍두깨로 꾹꾹 누르고 나니, 울퉁불퉁해진 면발.
공장에서 나온 면을 다시 손질해
손칼국수처럼 보이게 하는 겁니다.
다른 손칼국수 집들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싱크] 가게 주인
"손으로 밀어서 해준다는 건 다 거짓말이에요. 할 수가 없어요."
간판엔 '손칼국수'라는 문구를 내걸었지만
손으로 밀고 직접 썰어만든 칼국수는 찾기 힘듭니다.
알고보니 면을 공장에서 납품받고 있었습니다.
공장 포장지와, 거래했던 전표도 발견됐습니다.
전통과 손맛을 강조하며 홍보하는
식당들에게 소비자는 속고 있었던 겁니다.
칼국수 면발의 숨겨진 진실은
오늘 밤 11시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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