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새누리당 새 지도부가 출범 첫날부터
대통령 선거 경선 규칙을 두고 삐걱거렸습니다.
예상했던대로 완전 국민 경선제가 문제였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새 지도부의 첫날 회의에서
대선 후보 경선 방식으로 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두고
친박근혜계와 비박근혜계가 충돌했습니다.
[인터뷰: 심재철/새누리당 최고위원(비박근혜계)]
"오픈프라이머리 당 사무처에서 실무검토해야 한다.
장단점에 대해서 실무검토하는 게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친박근혜계 인사들은 일제히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정우택/새누리당 최고위원(친박근혜계)]
"실질적으로 오픈프라이머리 쉽지 않다.
실무검토 해나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인터뷰: 유기준/새누리당 최고위원(친박근혜계)]
"경선룰 손 대야 한다면 논의과정에서 논란 있을 수밖에 없고"
논란이 일자, 황우여 신임 대표는
"경선까지 시간이 없다"며 빨리 결론을 내겠다"고 진화했습니다.
하지만 대선주자 간 경쟁이 본격화되면
경선 룰을 둘러싼 갈등도 첨예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신임 사무총장으로 친박계인 최경환 의원이 거론되면서
당 내부에서 친박 일색의 인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호남과 젊은 층을 고려한
인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당대표 선출을 위한 권역별 투표 결과를
20일 울산, 21일 부산 등 현지투표가 끝나는 대로
즉시 공개하기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일부 당대표 후보들은 친노 강세 지역의 투표결과가
다른 권역 투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찬 고문에 유리한 편파적 방식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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