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기 불황에 소비는 꽁꽁 얼어붙고
날씨도 점점 추워지고 있지만
그래도, 패션계는 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년 봄과 여름 트렌드를 엿보는
국내 최대의 패션쇼가 열리고 있는데요.
어떻게 입으면 멋쟁이 소리 들을 수 있을까요?
김관 기자가 귀뜸해드립니다.
[리포트]
올해로 13년째 열린 서울패션위크 현장.
모델들은 30초 마다 새 옷을 입고 등장하고,
트렌드를 감지하려는 객석의 시선은
바쁘게 움직입니다.
내년 봄 여성복의 대세는
헐렁하면서도 남성스러움.
[INT: 양혜진/ 관람객]
"남성적인 거나 간결한 실루엣 속에서도 디테일들이 드러나보이는 게 저랑 아주 잘 맞는..."
반면 남성복은
여자 못지 않은 화려함에
날씬한 몸매를 강조하기 시작했습니다.
[INT: 김서룡/ 디자이너]
"컨셉이 '남자들의 속마음'이예요. 정장을 입으면서도 사실은 남자들도 굉장히 화려한 걸 입고 싶어한다는 걸 표현한 거예요."
디자이너 6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엔
해외 바이어와 언론도 역대 최대인 280명이 몰렸습니다.
[INT: 최지형]
"예전에는 한국 디자이너나 브랜드가 해외에 나가야지만 관심이나 시선을 받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한국 안에서 활동을 해도 알고 찾아와요."
올해도 패션한류의 열풍이 이어지면서
서울패션위크는 아시아 대표 패션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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