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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이정희 캠프 여론조사 조작 논란…“재경선 수용”

2012-03-20 00:00 정치

[앵커멘트]
이럴거면 처음부터
제대로 했을 일입니다.

야권 연대의 상징이었던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 대표의 경선이
냉탕과 온탕을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여론 조작 논란이 불거지자
사과하고, 경선을 다시 하자고 했지만
일은 뜻대로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황장석 기잡니다.





[리포트]

[인터뷰: 이정희/통합진보당 공동대표(관악 을 예비후보)]
"선거캠프의 두 상근자가 당원들에게 여론조사 응답시 2, 30대로 응답하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것이 사실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대표의 선거캠프에서 여론조사 경선 당일
통합진보당 당원들에게 발송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문제가 됐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연령대별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령대별로 응답자 수에 제한을 뒀습니다.

그런데 이 대표의 선거캠프에서 40~60대 응답자가 100% 채워졌으니 2, 30대로 응답해달라는 식의 메시지를 보낸 걸로 밝혀진 겁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여론조사 허위응답을 유도한 문자메시지라 할 지라도 상대 후보를 허위비방하는 내용이 아니면 처벌 대상이 되진 않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이 대표가 '재경선 카드'를 낸 것으로 관측됩니다.

야권후보단일화 경선관리위원회는 두 후보에게 경선을 다시 치를 것을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김 의원은 민주통합당 차원에서 사실상 이 대표의 후보 사퇴를 이끌어낼 것을 요구하며 경선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희철/민주통합당 의원]
"당에서 결정이 안 될 때에는, 어떠한 결정이 안 될 때에는 오늘 밝힌대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통합진보당 심상정 공동대표와의 후보단일화 여론조사에서 패한
경기 고양 덕양 갑의 민주당 박준 예비후보도
심 대표 선거캠프에서도 유사한 여론조작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심 대표 측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자 악의적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황장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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