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 사망 소식을
가장 비통한 심정으로 전한다던
북한의 대표 아나운서 이춘희,
다들 아실겁니다.
이 아나운서가 중국 방송 취재진과 만나
알려지지 않았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홍석원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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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카리스마로 유명한 이춘희 아나운서,
하지만 중국 기자에게는 부드럽기 그지 없습니다.
[녹취: 중국 CCTV 기자]
“안녕하세요, 선배님”
[녹취: 이춘희 앵커]
“안녕하십니까”
“설 명절을 맞으면서 중국 중앙TV 기자 동무를 만나게 돼서 정말 반갑구만요.”
즉석에서 뉴스 진행을 해달라는 요청에
노련한 솜씨를 뽐냅니다.
[녹취: 이춘희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조-중 두 나라 인민의 민속 명절인 설 명절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중앙 텔레비전 방송을 시작하겠습니다."
반세기 가까이 독점해온 마이크는
언제 놓겠냐는 질문도 나왔습니다.
[녹취: 이춘희 앵커]
“나는 이제 후배들 많이 양성하고, 특별히 중요한 장군님의 노작이라던가 그 때 이제.”
장수의 비결은 무엇일까?
[녹취: 이춘희 앵커]
“우리는 특히 그 TV 테레비니까 시청자들을 상대해서 하는데 말처럼 하라, 부드럽고, 부드러우면서도 말처럼 하라.”
올해로 69세인 그녀는 후배들에게 이렇게 충고합니다.
[녹취: 이춘희 앵커]
“화면 탁 나갈 때 보면 어린 동무들 하는 게 곱단 말이에요. 젊으니까. 화면은 확실히 곱고 젊어야 되겠다.”
채널A 뉴스 홍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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