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중부 지방에는
돌풍이 불고
폭우가 쏟아졌지만
충청 이남 지방은
폭염 특보까지 내려진
가마솥 더위에 시달렸습니다.
왜 이런 한 지붕 두 날씨가 나타났는지
먼저 강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서울과 경기도, 충청도엔
한 때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을 만큼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인천 덕적도엔 102mm,
태안엔 130mm 가 넘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대구와 울산, 제주 등엔
폭염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과 대구는
하루종일 전혀 다른 날씨를 보였습니다.
이유는 기압골과 대기불안정 때문입니다.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쪽의 찬 공기가 대치하면서
그 사이 습한 공기가 유입돼
중부와 충청도 상공에만 비구름이 형성됐습니다.
반면 남부지방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만 받아
무더위가 이어진 겁니다.
특히 제주시에선 30일째
열대야가 계속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인터뷰/김성묵 기상청 예보분석관
내일까지도 중부지방은 북태평양 가장자리에 들어 최고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모레부터는 비 구름대가 남부지방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남부지방에서도 강우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탠드업]
모레부턴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강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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