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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악성코드로 공인인증서 700개 빼내…신종 피싱 비상

2013-02-19 00:00 경제,사회,사회

[앵커멘트]
금융사기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악성코드를 이용해
공인인증서 자체를 빼내는 수법까지 등장해
인증서 관리에 더욱 신경 쓸 필요가 있습니다.

손효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결제원이 인터넷 금융고객 1천700만 명에게
신종 피싱 위험을 경고하는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이달 초 피싱 사이트에서
악성코드로 수집된

공인인증서 700여 개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기존 피싱 수법은 가짜 금융회사 사이트로
피해자를 유인해 보안카드 번호를 입력하게 만든 뒤
인증서를 재발급 받아 예금을 빼냈습니다.

신종피싱수법은 악성코드를 이용해
컴퓨터에 저장된 인증서 자체를 빼낸 것이 특징입니다.
인증서를 확보했기 때문에 보안카드 번호만 알아내면
바로 예금을 빼낼 수 있게 된겁니다.

보안전문가들은 비밀번호가 암호로 저장되는 IC카드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이성만 / 보안전문업체 대표]
“공인인증서를 IC카드에 집어넣는 정책을 마련한다면
공인인증서 유출 문제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를 사용하고

인터넷뱅킹을 할 수 있는 컴퓨터 단말기를 지정하라고 당부합니다.

[인터뷰 : 김윤진 / 금융감독원 IT총괄팀장]
“OTP(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를 이용하면 매 거래시마다
비밀번호가 생성되기 때문에 안전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고
지정된 단말기를 이용하면 (해커들의) 자금이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월급통장 등 일부 계좌만 인터넷뱅킹을 이용하고
목돈을 예금할 때는 은행을 직접 방문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채널A 뉴스 손효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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