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요즘처럼 추울 땐
따뜻한 온천 생각 많이 나는데요.
종류도 식염천, 유황온천, 탄산천처럼
다양합니다.
이왕이면 내 건강에 맞는 온천을
찾아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영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겨울은 온천의 계절입니다.
[인터뷰 : 임명희/서울 도봉구]
“밤에 자면서 쑤시고 저리고 했는데 따뜻한 온천에 오니까 그런 것도 싹 사라지는 것 같고..”
온천수는 철이나 마그네슘, 칼륨 같은
여러 광물과 전해질이 들어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성분에 따라 우리나라 있는 온천 종류는
모두 10가지가 넘습니다.
온천은 피로회복 효과도 있지만
질병 치료에도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해안가에 위치한 식염천은
소금이 주성분으로,
아토피 피부염 같은 피부질환에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일주일에 세 번씩 한 달 간
식염천 온천수로 목욕한 결과
피부의 염증은 줄고 수분양은 늘면서 가려움이 개선됐습니다.
[인터뷰 : 서영준/충남대병원 피부과 교수]
필요 없는 각질이 자연스럽게 탈락이 되면서 피부가 부드러워지는 효과가 있고, 온천수 자체의 향균 효과들이 피부염을 더 좋아지게 한 것이 아닌가
탄산천은
고혈압 고지혈증 환자들에게 좋습니다.
탄산 성분이 모세혈관을 확장시키기 때문에
혈압이 내려가고 혈중 노폐물이 빨리 배출됩니다.
유황성분이 들어있어
고약한 썩은 달걀 냄새가 나는 유황온천은
관절염 통증을 완화시킵니다.
망간과 아연, 칼슘 같은 온천수 성분들도
각각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골격과 치아형성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혈압 환자는 뜨거운 탕에 갑자기 들어가면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영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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