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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박원순 효과’에 강남 부동산 ‘꽝꽝’ 얼어

2012-02-16 00:00 경제

[앵커멘트]
얼어붙기만 하던
서울 강남 부동산 시장이
이젠 아예 빙하기로 접어든 분위깁니다.

경매 시장에는
반값 아파트까지 등장했습니다.

손효림 기잡니다.



[리포트]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인
서울시 서초동 서초트라팰리스.

이 주상복합아파트의 전용면적 133㎡는
감정가는 14억 원인데, 최근 경매에서
절반 수준인 7억3000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신천동 롯데캐슬골드 167㎡도
감정가 19억 원의 58%에 낙찰됐고,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205㎡ 역시
감정가 27억원의 65%에 낙찰됐습니다.

모두 담보도 없고 깨끗한 집이었습니다.

[인터뷰 : 남승표 / 지지옥션 선임연구원 ]
"감정가의 절반 수준에서 낙찰된 것은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돼 있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강남 집값은
재개발에 부정적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10월 말 취임한 후
더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박 시장 취임 후 100일 동안
강남구 아파트 가격은 1.8%나 하락했으며
송파구는 1.3%, 서초구는 1%가 각각 내렸습니다.
서울 평균 하락률인 0.9%보다
더 많이 떨어진 겁니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하락률은 더 큽니다.

강남구의 재건축 아파트는 2.3%,
서초구는 1.3%가 빠졌습니다.

[인터뷰 : 채은희 / 개포부동산 대표 ]
소형주택 50% 권고안이 나오면서 1천~2천만원 더 빠진 상태로
지속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투자 심리가 위축된데다
이른바 ‘박원순 효과’가 더해지면서
강남 부동산 시장이 찬바람을 맞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손효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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