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편안한 밤 보내고 계십니까,
본인도 당도 때를 놓쳤습니다.
모양만 더 사납게 됐습니다.
(여) 논문 표절과 탈당 뒤집기로 얼룩진
문대성 당선인이 결국 새누리당을 나갔습니다.
(남) 가까스로 유지돼왔던
새누리당의 19대 과반수 의석도 무너졌습니다.
(여) 박창규 기잡니다.
[리포트]
문대성 당선인이 탈당의사를 밝힌 건
국민대가 논문이 표절됐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한 직후였습니다.
"피조사자 문대성 논문의 상당 부분이
표절된 것으로 판정하였습니다."
문 당선인은 이미 오전 중에 탈당 의사를 굳혔고
이런 사실을 당에 미리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위 논문이 표절로 결론날 거라는 걸
예감했다는 얘기입니다.
문 당선인은 '죄송하다'는 문자를 남긴 뒤 전화기를 껐고
자택에는 전날부터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문대성 의원님 집에 안 계세요?) 집에 안 계신데요.
전화 한번 해보세요."
문 당선인은 보도자료에서
"새누리당의 쇄신과 정권 재창출에 부담이 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탈당을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의 19대 국회 의석은
과반에 1석 모자라는 150석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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