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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서민법안 입안한다더니” 혜택 기다리는 사람들

2012-04-30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생활고에 지친 국민들은
민생법안 처리를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거 전에는
머리가 땅에 닿을만큼
허리를 굽히던 국회의원들은
법안 처리는 나몰라라 하고 있는 상탭니다.

법안처리를 기다리는 국민들을
홍석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많이 한다고 좋은 거 아니에요. 정확하게 해야 아픈쪽도 많이 많이 좋아질 수 있어요."

장애인 복지관에서
물리치료사로 일하는
황원정씨.

10년 째 고된 일을 하고 있지만
한달 급여는 150만 원 정도.

물리치료사와 보육교사 같은 사회복지 업무 종사자에 대한
생활안정자금을 지원 법안이 통과되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황원정 / 물리치료사]
"여러 (사회복지업 종사) 선생님들이 학력이나 경력이 (병원 등과) 동일한데도 처우가 좋지 않아서 안타까워요. 이번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데..."


20년째 카센터를
운영해온 김쌍호씨,

지난 달 가게 앞 도로 사용에 대한 세금으로
270만 원을 넘게 냈습니다.

[인터뷰 : 김쌍호 / 카센터 운영]
"10여년전에는 20~30만원 내던게 지금은 200~300만원 내고 있어요.
경기는 더 안좋아서 매출은 자꾸 떨어지는데..."

영세상공인을 위해
도로점용료를 감면해주는 법안도
통과되지 않고 있습니다.


장애인을 위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도 마찬가지.

[스탠딩 : 홍석원 기자]
"장애인콜택시는 전국적으로 2800여대가 필요하지만 현재 절반에도 못 미치는 1300대 정도만 운행되고 있습니다.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지원금이 나오지 않아 지방자치단체가 택시를 늘리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 외에도
정부가 중소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하는 법안과,

낙후된 어촌 발전을 위한 법안 등
민생과 직결되는 법안이 수십 건.


서민들은 '국민을 위해 온 몸을 바치겠다'던
국회의원들의 약속이 지켜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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