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젯 밤 강원도 강릉의
시멘트 광산에서 산 사태가 나
근로자 2명이 땅에 묻혔습니다.
한 명은 시신으로 발견됐고
나머지 한명은 아직도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집중 호우로 인한
산 사태일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정민지 기잡니다.
[리포트]
해발 8백미터
석회석 광산에서
돌더미 35만 톤이 무너진 현장.
작업을 하던
근로자 4명이 돌더미에 깔려
2명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2명은 실종된 상태였습니다.
밤샘 수색 작업 끝에
오늘 오후
실종됐던 착암기 기사
58살 김 모씨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함께 매몰된
덤프트럼 운전사 54살 최 모씨의
생사는 아직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대가 작업을 하고 있지만
2차 붕괴 우려가 커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녹취:김천재/강릉소방서 소방교]
"큰 돌을 치워내기가 힘들어서 오래 걸리고 있습니다.
위험하죠. 2차 붕괴가 계속 우려되는 지역입니다."
낙석사고의 원인에 대해선
지반이 폭우로 약해지면서
산사태가 났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무리한 채굴작업으로 산사태가 났을
가능성도 있을 걸로 보고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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