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세운
컴퓨터 보안업체 안철수 연구소가
창업 17년만에 이름을 바꿉니다.
회사의 상징 같은 이름을 빼기로 했는 데
정치적인 해석이 분분합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철수연구소가 회사이름에서 철수를 지우기로 했습니다.
새 사명은 안랩으로 결정했습니다.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1995년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로 출발해 지금까지 창업자 철수라는 이름을 지켜왔습니다.
17년만 철수라는 이름이 빠지게 된데 대해 회사측은 과거부터 계획됐던 일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안철수연구소관계자]
"오랫동안 적절한 시기를 봐왔던 사안이다. 작년에 수주 1천억 돌파라는 의미있는 성과를 달성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했다는 판단을 해서"
유력한 대권주자까지 거론되고 있는 창업자의 정치적 상황과 연관해 해석하지 말아달라는 주문입니다.
안원장이 서울시장 출마로 정치행보를 시작하면서 안철수연구소 주식은 정치테마주로 분류돼 급등락을 반복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안원장이 자신의 이름을 뺀 것은 회사 경영과는 일정 거리를 두고 본격적인 정치활동에 돌입하기 위한 수순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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