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요즘 물 끓일 때
사용이 편리한
전기 주전자
많이 사용하시죠?
하지만
안전성에 문제가 있거나
성능에 비해
값이 비싼 제품들이 많다고 하니
꼼꼼히 살펴보셔야 겠습니다.
김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스무개 넘는 종류에
1만원에서 15만원까지 가격도 천차만별.
전기주전자를 사는 소비자들은
유명 브랜드이거나
값이 비싸야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정주연 / 서울 대치동]
"테팔 제품 많이 쓰고 있어요."
(싼 편은 아니잖아요?)
"아무래도 브랜드를 많이 믿고 사는 것 같아요."
하지만 브랜드나 가격은 정답이 아니었습니다.
정해진 용량만큼만 물을 채웠는데
끓여보니 물이 흘러 넘치는 제품,
안팎에 날카로운 표면으로
손을 베일 위험이 있는 제품이 버젓이 팔리고 있습니다.
"한 유명 프랑스 브랜드 제품에 물을 부어봤습니다. 붓자마자 물이 계속 새나오고 있는데요. 열판을 고정시켜주는 고무패킹이 떨어져 나가면서 생긴 현상입니다. 잘 모르고 사용할 경우 감전될 위험이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19개 무선 전기주전자를 조사한 결과
물을 끓이는 성능은 모두 비슷했지만
이처럼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불량 주전자가 5개나 나왔습니다.
또 테팔과 드롱기 등 일부 해외브랜드 제품은
물을 끓이는 성능이 다른 회사 제품과 별 차이가 없는데도
값은 4~5배 더 비쌌습니다.
[이용주 /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장]
"보온 기능이나 알람기능 등 부가기능을 반드시 필요로 하지 않는 소비자라면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저가의 무선주전자를 구입하셔도 충분합니다."
소비자원은 값이 싸고 성능이 좋은 추천제품으로
국산 보국전자와, 독일산 BSW의 주전자를 선정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하게 제공됩니다.
채널A뉴스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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