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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홍콩인 일당, ‘한국인 명의’ 카드 위조해 명품 싹쓸이

2012-07-05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좀 번거롭고 비용이 들더라도
마그네틱 카드를
하루 빨리 IC 카드로 바꿔야겠습니다.

홍콩에서
국내 마그네틱 신용 카드만을 위조해
서울에서 명품 가방과 전자제품을
마구 사들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김윤수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달 중순 서울의 한 백화점.

한 남성이 가방을 골라
신용카드로 결제하고는 태연하게
매장을 나섭니다.

이 남성이 건넨 신용카드는
홍콩에서 만든 가짜였습니다.
홍콩인 후모 씨 등 일당 3명은
해킹당한 국내 카드가맹점의
신용카드 정보를 이용해
가짜 마그네틱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후 모 씨 / 피의자]
아는 사람이 (신용카드 위조조직을)소개해줘서...
먹고 살기 위해서 했습니다.

진짜와 동일한 정보가 담긴 덕분에
마치 자기 카드처럼 마음껏 사용했습니다.

[인터뷰: 김모 씨 / 피해자]
제가 근무를 하고 있는데 잠실인가 그쪽에서
148만원에 일시불로 결제가 됐다고 (문자가) 날라왔고요

이들은 명품 가방과 전자제품 4천만 원어치를
구입한 뒤 국제우편으로
홍콩 현지 조직원에게 보냈습니다.

이들이 가지고 있던 카드 36장은
모두 위조가 쉬운 마그네틱 카드였습니다.

[스탠딩:김윤수 기자]
마그네틱카드는 IC칩 카드에 비해 복제가 훨씬 수월합니다.
피의자들은 한국에서 아직까지도
마그네틱카드가 많이 사용된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경찰은 홍콩인 3명을 모두 구속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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