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금까지 2시간에 걸쳐 진행된 2012대선, 제 2차 TV토론회
어떻게 보셨습니까.
오늘 진행된 TV토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의
주요 분수령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여 전문가 네 분과 함께 오늘 토론내용 가지고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네 분 전문가 함께해 주셨습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박상병 정치평론가,
장원재 인터넷문화협회 회장, 김성수 문화평론가, 어서 오십시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오늘 토론의 승자는? 후보들 몇 점?
2.
지난 4일 열린 1차 TV토론에서 박근혜 후보는 신뢰도,
문재인 후보는 호감도, 이정희 후보는 차별성이
각각 강점으로 평가받은 반면,
세 후보의 약점으로 박 후보는 호감도, 문 후보는 차별성,
이 후보는 신뢰도가
나란히 꼽혀,
2차 TV토론에서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어떤가? 첫 토론 때 나타난 문제점을 가장 잘 극복한 후보는?
3.
트위터로 올라온 총평들 몇 개 볼까요?
# 이정희 후보 1차 TV토론때는 메시 2차는 호날두...
# 어떠한 경우에도 고문은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특정 참가자에겐
고문과 다를 바 없습니다. 지켜보기 힘듭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금 뭘하고 있나요?
# 부부싸움도 TV토론 룰대로 하면 참 편하겠다. 왜 새벽에 술취해서 들어왔는지 1분 내로 질문하고, 답변은 1분30초. 재반론 금지. 상대 답변중 발언금지. "결혼기념일은 왜 잊었는가?"와 같이.. 주제와 어긋나는 발언 금지.
# 토론이 아니고 질의응답 시간이네.
TV토론 사회자 "반박하고 싶으실겁니다"
국민 "반박도 못하는 TV토론 룰에 반박하고 싶다!"”
4. [박근혜]
‘준비된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성공했나?
5. [문재인]
경제민주화·복지국가 등 '경제민주화 적임자' 논리를 펴겠다는 각오였다.성공했나?
6. [문재인]
지난 첫 토론 때 지적되었던 ‘존재감’ 문제는, 이번에 보완됐나?
7. [이정희]
작정하고 ‘박근혜 저격수’ 자처했던 이정희 후보,
오늘은 지난 1차토론 때보다
한층 공세수위를 높이겠다고 했는데, 오늘 어땠나?
8. [이정희]
이정희 변수, 궁극적으로 어떤 결과 불러올까?
2차토론 직후 사퇴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오늘 토론을 봤을 때 ‘완주’ 의사 있어 보이나?
①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대책
9.
경기침체에 대한 해법도 후보마다 달랐다.
朴 "중산층을 복원하겠다"
대대적 투자로 내수와 수출 쌍끌이 경제 이끌겠다.
文 “일자리가 최고의 성장정책이자, 복지 정책"
분배로 중산층 늘리고 내수 살려 경제 성장 선순환
李 재벌 개혁. 정리해고?비정규직 폐지
10. [가계부채]
가계부채 대책과 관련해 ‘박 vs 문’ 같은 점 많지만 반면,
다른 점도 몇 가지 있다.
누구의 대책이 더 실현가능하고 효과
다고 보시나?
朴 :
18조원 '국민행복기금'을 조성해 저신용자의 대출이자 부담 완화,
기초수급자에 대한 최대 70% 채무원금 감면,
대학생 학자금의 대출원금 50% 감면 등
文 :
주로 금융회사에 대한 규제와 책임을 강화해
저신용. 저소득 등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
11. [주택 공약]
부동산 침체로 최근엔 하우스푸어 문제가 심각한데요.
두 후보의 주택공약 평가는?
朴 :
공공자금 투입을 통한 직접적인 구제에 방점을 둠.
文 :
임대주택 공급 통한 주택 마련 부담 경감과, 채무자가 부채 늪에 빠지지 않도록 금융제도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② 경제민주화 실현방안
12.
朴-文, 소득 양극화 해법으로 재벌개혁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 폐지,
대기업 불공정행위 규제 강화에선 같은 입장.
그러나 재벌지배구조 개선 방식에 있어선 뚜렷한 입장차를 재확인했다.
13.
대기업 문제에 대한 해법 달랐다.
용어에서부터 세 후보는 차이를 보였다.
(朴 '대기업' 文 '재벌 대기업' 李 '재벌') 평가는?
李 : “재벌을 반드시 해체하겠다”
朴 : “대주주가 사익을 추구하거나 골목 상권까지 장악하는 일은 못하도록.
범법 행위에 대해서도 엄중하게 하겠다”
文 : “재벌이 갖고 있는 순기능과 경쟁력까지 해쳐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재벌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게 해야 하지 않나.”
③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 방안
14. [일자리]
‘일자리’ 해법 놓고 박 후보는 실현가능한 정책을 강조하고 있고,
문 후보는 일자리 해법이 자신의 1순위 공약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어느 후보의 정책이 더 실현가능하고 효과적인가?
朴 : '늘.지.오 3대 약속'
좋은 일자리 '늘'리고, 일자리 '지'키며, 일자리 질을 '올'리는.
청년 해외취업 기회 확대,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
비정규직 차별 기업에는 징벌적 보상제도를 도입.
근로자 정년 60세로 연장, 해고요건 강화, 최저임금 인상 등
文 : '만.나.바' 정책
좋은 일자리 '만'들고 법정노동시간 줄여 일자리 '나'누며
비정규직 정규직으로 '바'꾸는.
대통령 직속 국가일자리위원회 및 지역별 일자리청 설치, 공공부문 상시업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동일가치노동.동일임금 원칙 규정, 정년 60세로 연장 등
15.
이정희 후보, 모처럼 문 후보 향해
“제발 노동자들의 말을 귀 기울여 들으시고, 노동자에게 ‘양보해라’
이런 말씀 좀 안하셨으면 좋겠다” 이렇게 날 세운 발언 하자,
문 후보 멋쩍게 웃어 보여 눈길을 끌었다.
④ 복지정책 실현방안
16. [복지공약 공통점]
朴 후보 ‘선택적 복지’ vs 文 후보 ‘보편적 복지’
각각 접근방식이 다르다고는 하나, 사실상 의료를 제외하고
나머지 보육, 국민기초생활 보장제도 및 연금제도 등
대부분 공약이 비슷하다.
양 진영의 복지공약이 거의 같다는 것, 포퓰리즘 탓인가
아니면, 시대의 요구 때문인가?
공통점
보육
0~5세 전면 무상보육,
국공립어린이집(아동센터) 확대
남성육아휴직 보완
교육
고교무상교육, 대학 반값등록금
국민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연금제도
기초노령연금 인상
17. [의료]
박 후보는 ‘선택적 의료’ vs 문 후보는 ‘보편적 의료’ 강조하고 있다.
누구의 대책이 더 실현가능성이 있다고 보나?
朴 :
중증 질환자와 노령층에 의료해택이 우선돼야 한다는 '선택적 의료' 전략.
암, 심장병, 중풍, 난치병 등 4대 중증 질환 치료비를 100% 지원하고
65세 이상 노인의 임플란트와 경증 치매에도 건강보험을 적용해주겠다고 약속함.
文 :
누구나 부담없이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보편적 의료' 강조.
누구든지 연 100만원의 의료비만 부담하면 얼마든지 의료해택을 받을 수 있고
임신과 출산과 관련된 의료비 전액을 지원하겠음.
18. [복지 재원 마련]
朴 후보, 증세 없이 정부 재정 지출을 줄여 135조원을 마련하겠다,
文 후보, 부자증세, 대기업 법인세 원상회복 등을 통해 197조원을 조달하겠다.
실현 가능성은?
▣ 대선까지 ‘9일’
19.
역대대선을 보면 대선 일주일 전 조사결과가 끝까지 간다고 한다.
오늘 토론이 판세에 영향을 미칠까?
그렇다면 당장, 내일과 모레 여론조사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 이렇게 보나?
20.
주말 여론조사를 보면막판 변수로 꼽혔던 안철수 효과가
아직까지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남은 9일 합동유세를 통해 판세를 뒤엎을 여지, 얼마나 될까?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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